공지사항

배용준씨가 가족 여러분들에게 보내는 인사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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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, 배용준 입니다.

일본에 도착한 지 벌써 열흘이 넘게 지나 갔네요.
이제 저는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하고 오늘 일본을 떠납니다.
공식 일정을 마치고 일본 이곳 저곳을 둘러보며 오랜만에 여유 있는 시간이었어요.

막상 이제 떠날 생각을 하니 그 동안 가족 분들과 함께 했던 기억들이 하나씩 스쳐 갑니다.

첫날 공항에 발을 내딛는 순간 저를 사로잡았던 가족 분들의 뜨거운 함성과 눈빛은 아마 영원토록
잊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.
몇 일 동안이나 공항에서 기다려 주셨던 가족 분들을 뒤로 하고 공항을 나오기는 정말 쉽지 않았는
데요. 이 자리를 빌어서 그 때 다 전하지 못한 감사한 마음 전하고 싶습니다.

가족 분들에 대한 고마움으로 좀 더 많은 걸 보여 드려야지 생각했던 이벤트 날도, 결국 저는 가족
분들께 더 큰 사랑을 받기만 한 것 같습니다.
오사카의 그 큰 경기장을 가득 메워 주신 가족 분들의 모습을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제가 얼마나 행
복한 사람인가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. 이 사랑을 어떻게 다 보답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순간 
순간 말을 잃기도 했는데 가족 분들께서는 제 마음을 읽으셨을까요.

이벤트 장을 돌며 가족 분들과 좀 더 가까이 함께 할 때.
말이 없어도, 눈으로 이야기 하고 마음을 주고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.
저에게 이런 벅찬 감격과 감동을 주신 가족 여러분. 정말 감사 드립니다.

그리고 이벤트를 위해 한국, 중국, 대만, 홍콩, 싱가폴, 미국, 캐나다 등 먼 길을 건너와 함께 해 주
신 가족 여러분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. 모두 잘 돌아가셨는지 모르겠네요…
먼 걸음 해 주셨음에도 모두에게 인사를 못 드린 것 같아요.
미처 다 말씀 드리지 못한 제 마음, 이렇게 글로나마 말씀 드리니 너무 섭섭해 하지 마시구요.

인터뷰와 방송 등 바쁜 일정이었지만 이번 방문을 통해 가족 분들께 좀 더 가까이 다가간다는 생각
을 하면서 피곤한 가운데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.

‘태왕사신기’에 보내주신 많은 가족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구요.
나카타 선수의 자선행사에도 참여해서 전 세계인들과 함께 뜻 깊은 일에 동참할 수 있었던 것도 저
에게는 의미 있는 일이었습니다.

저의 그 모든 발걸음 하나하나에 함께 동행해 주셨던 가족 분들의 정성에 깊은 감사 드립니다.

다음 만남에서도 건강한 모습으로, 좋은 작품 가지고 인사드릴 수 있도록 늘 노력하겠습니다.

그 때까지 항상 건강하시구요, 행복하세요. 사랑합니다.

배용준 올림